얼마전 촌넘들 동창회에 갔을때 들었던 얘기다.
촌넘임에 분명한데...촌넘들이 아니라고 우기는 ..
이래도 조쿠...저래도 조은..그런 칭구들을 만나고 왔다.
촌넘 치고는 그래도 엉캉 출세한 한전 원자력 본부에서
일은 안하고 회의만 참석하고 외국만 돌아 다니며 싸인만 하면 되는 그넘 ..
학창시절 에도 반장 하던 넘인데..
4대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넘
그녀석의 동창회 모두발언이 시작 되었는데...
나름대로 준비한 원고였지만 그래도 괜찮은 야기다 싶어서 여기에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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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들아 우리 오래간만 이제???
농담 비슷하게 시작한 그의 인사말 에서 이런 얘기가 나올줄 이야...
우리모두 힘들게 살아 왔지만
앞으로 50년은 더살아야 할게 아이갸?
우리가 누굽니까?
고추장에 보리밥 비벼먹고
격동기를 버텨온 의지의 춘양촌넘들 아입니까?
반세기를 넘게 살아온 우리들 이지만
앞으로 50년을 더 멋있게 살기를 바라며
이말을 할까 합니다.
나이들어 남에게 추하게 보이지 않기위한
일곱가지 덕목이 있는데...
그첫번째로...Clean Up해라..
나이가 들수록 집과 환경을 깨끗이 할 필요가 있어요..
나이들어 지저분 하면 대접 못받아요~~
두번째로 ...Dress Up하라..
항상 용모를 단정히 하여 구질구질 하다는 소리를 듣지 말아야 합니다.
세번째로... Shut Up 하라
나이가 들면 얘기 하기를 조아 하는데
말하기 보다는 듣기를 많이 하라는 주문 입니다
네번째로...Show Up 하라
회의나 모임에 부지런히 참석하라.
집에만 쳐박혀 대외활동을 기피하면 정신과 육체가 모두다 멍든다는 얘깁니다
동창회나 향우회 같은 익숙한 모임도 좋지만 인터넷 동아리 같은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이색적 모임이 더조을수도 있어요~~
다섯번째로...Cheer Up 하라
치어걸 처럼 흔들어 제키지는 못해도
언제나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 하는것이 건강에 조아요.
여섯번째로...Pay Up 하라
돈이던,일이던 자기몫은 다해야 합니다
지갑은 열수록..입은 닫을수록 대접을 받는다더군요.
마지막 일곱번째로...Give Up 하라.
포기할것은 과감하게 포기하세요!!.
이제까지 내뜻대로 되지않은 세상사가
어느날 갑자기 기적처럼 바뀔리 없는거야요.
아까워 하지말고 아낌없이 깁업하라
여기에다 덧부친다면
하루에 한가지씩 좋은일을 하고
하루에 열사람을 만나고
하루에 100자를 쓰고
하루에 1000자를 읽으며
하루에 10000보를 걸으면..
남은 50년을 건강하고 즐거운 여생을 보내지 않을까 싶어요..
안그래요 여러분~~
자아..여러분!
거울은 우리들의 얼굴을 비추어 주지만
술잔은 우리들의 마음을 비쳐 줍니다.
우리들의 옛추억과 남은 청춘을 위하여 잔을 채웁시다
그리고 건배 합시다...우리들의 변함엄는 우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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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차안에서 난 이런생각을 했었다
녀석 참 멋있게 늙어 가는구나.
잠시나마 잊어 버렸던 좋은얘기 되씹으며 건강하게 내넘도 살아야제....ㅋ.
2월말에 동대문 근처에서 동창회 한다고 또 연락이 왔는데
이번엔 뭐라 카는지 두고 봐여지...ㅋ.
춘양목..불영계곡에 있는넘 이야요~~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