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극장이 있고..
운동장엔 예쁜 잔듸가 깔려져 있는 예빛마을에서 이른바 수도권 선남선녀들이 모인다는
광고 전단지를 받아들고...
누가 나더러 오라는 사람도 업꼬~
글타고 오지 말라는 사람도 없거널~~
혼자서 몇번이고..갈꺼냐 말거냐를 거듭하던 변방의 무명인이
용기를 내어서 갈수 있었던건..
실제로 살아 가는건... 하루는 놀고 하루는 쉬면서 살아가는
무일푼에 무직 이라는 삶을 살아가는 인생 이지만..
남들이 가장 마니 찾는다는 황금주말에 나름대로 휴가라는 계획을 잡아놓고..
어릴적 개구쟁이 시절 개울가 에서 물놀이 하던 동창녀석 들도 만나보고 ..
알고보면 쥐뿔도 엄는 넘들이 지 잘난맛에 살아가는 취미카페 모임에도 참석할겸~~
그런와중에 시간도 맞고..겸사겸사 인써팅 이라는 전술이 생각나
일찌기 접해보지 못한 하늘향기 라는 카페에서 사는 수도권 아낙네 들도 만나볼겸~~
지기님의 제가를 받아 막차를 타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카페에 초기에 가입은 했지만..
눈팅 으로만 세월을 낚던 강태공에 지나지 않은 인물이 였기에..
모임에 참석한다손 치더라도 아는 얼굴이 한명도 엄는 그런 환경속에서 무작정 들이대보는
못말리는 경산도 촌넘 이러고나 할까?
우째던~~아침일찍 양산 이라는 나와바리를 벗어나 기다리는 사람도 엄는데..
통행료만 비싼 대구-부산간 민자고속도로를 타고 냅따 달리는데..
말이 고속도로지 가다서다를 거듭하며 거북이 걸음으로 중간 경유지에 헐레벌떡 도착하여..
나 왔었노라고 도장만 찍고 다시 제천으로 향하였지만..
지기님의 말을 빌리면 조금전에 자기소개가 다끝난 ..그러니까 우찌되었던 지각생 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다..
어디서 보고 날 알아 보는건지?
아니면 오랜경험 에서 우러나온 무뎃보 인지는 몰라도..
아는 사람 없어서 다소 걸끄러울 테니깐..울방 최고의 맘씨착한 미소님 아랑 같이 다니란다.
얼씨구도 조쿠~지화자도 땡이로구나~~댕큐 고자이 마스를 부르짖으며..
늦게온 벌땅까지 함께 하겠다는 핑계로 미소님 이랑 장보기를 하러 가게 되었는데..
오고가는 차창넘어 시골풍경은 보이지 안코..
첫눈에 참~~착한 여인이구나~~왜 이런여인이 혼자가 되여 여기에 왔을까?..하고 있는데..
자기도 원산지는 대구 아가씨 라는 친밀감을 보이기에...
예전엔 이런 말을 들으면
이 여인이 나를 조아 하는구나~~하고 김치국 부터 마셨었는데..세월의 무게를 더하다 보니.
변방의 이름없는 이를 맞이하는 인사 치례구나~~하고 마음을 가다 듬었다~~~
주최자 들은 동네 어른들을 모셔놓고
운동장 한가운데서 공연하기에 여념이 없지만..
난, 허기진 배를 채우기 바쁘게 바베큐 라는걸 즐기고 있었다~
말은 절대로 그러치 않지만..
사람들은 이런 모임에 나오면 어디 괜찮은 여인이나..괜찮은 머슴아는 엄는가 하고
자기만의 망원랜즈로 안보는척 둘러보기 마련인데..아주까리라 해서 아니라 카면 그건 새빨간 거짖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말이다 .
신은 인간에게 공평한 기회를 준다고..
너무 늦게 도착하여 써핑할 기회가 없다고...한눈에 이영애를 닮은듯한 여인이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지를 않는가 말이다~.
사실은 절대로 그런넘이 아니거널~`
그래도 점수좀 따려고..나,그래도 괜찮은 넘이라고..자기PR에 열중 하다보니
솔직히 말해서 고기도 몇점 들지도 못했다~~
남자라는게 사실은 요물이다.
평상시 같으면 배코파 죽겠다고 ..갓난아이처럼 고뤠고뤠 소리를 지를지언데..
어여쁜 여인에 취해..이야기가 통하기에 배고프기는 커녕 각본엄는 대화속에 여름밤은 깊어만 가고 있었다.
마을 어른들을 위한 위문공연(?)도 끝나고..
이른바 부르스 타임인지? 고고타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뒤로한체..한것도 없지만 피로에 지친 난,잠을 청하기 바빳다.
제천에도 아침이 밝아왔다.
아름다운 들꽃들이 이슬을 맞아 싱그럽기 짝이 업꼬~~~~
그옛날 누구나 갖고있을 추억의 복도를 지나..
밤새도록 주고 받았을 빈병만 남은 또다른 이슬이도 보이고~~
한편으론 한가해 보이지만..자세히 들여다 보면
밤새도록 진하게 놀았던 흔적들이 쓰레기 되여 뒤둥글고 있었는데...
언제나 주최자는 외롭고 힘든것 이다.
누가 알아 주지도 안코..누가 시키지도 안았거널~~
어지럽히는 사람이 있으면 깔끔하고 돌려놓는 사람도 있기마련~~
그넘의 호스트가 뭔지?...말없이 쓰레기만 나른다~~
운동장 모서리에 자리잡은 텐트군단~~
지난밤 이텐트 안에서 행여 무신 러브스토리가 엮어졌는지?
그건..알수도 업꼬~~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바울님 께서 손수끓인 매운탕(?)에 아침밥 말아 먹고~~
나혼자만 먹은게 아니구..모두들 숙취해소에 여념이 없으시다~~ㅎㅎ
여름이면 시도 때도없이 으례히 찾아오는 빗줄기..
아열대성 기후로 바뀐 덕분인지?
빗님이 오시는게 아니고...바가지로 들이 붓고있다~~~
사람들은 밖을 내다보며 비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눈치빠른 주최측 에선 발빠르게 실내에서 할수있는 레크레이션 준비에 바쁘다~~
옆에서 보아도 빈틈이 없고..
뒷테도 직여 주시고~~
앞에서 보니 절대 얼짱이신 이분의 닉은 난,솔직히 모른다.
하지만..카메라 렌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아름다운 피사체가 있으면 무의식 중에도 따라 간다고..
이건 내가 찍은게 아니고..카메라가 알아서 찍은 이른바 몰래 카메라 였을 뿐이다~~ㅎㅎ
어딜가나 여인네들이 말썽꾸러기 이건만~
우찌된 까닭인지 이카페 에서는 여인들이 더 솔선수범을 하여 먼저 자리를 잡는다~~거참~~
어느모임엘 가나 혼자서 작업을 하면 힘들지 모르지만 둘이나 셋이서 하면 훨씬 수월하다.
그런사실을 아는지? 우연인지는 모르지만..함께 다니시는 두분이 내눈엔 남들 보다는 더 실속파 같았었다는~~ㅎ
(죄송 합니다...글을 쓰기위한 죠크였을 뿐입니다~~ㅎ)
어느덧 실내 레크레이션은 시작이 되고..
호흡을 맞추려는듯 뚜엣으로 함께드링킹도 하시고~~~
분위기를 끌어 올리시려는 지기님의 노력은 안스럽기 까지 한데....
여기 이분들은 그래이드 다르다며..
원두막에 자리잡고 깊이있는 이야기의 꽃을 피우고 있었다~~
먼발치 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여인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넉두리를 하지만..
내생각엔 살아 가는데 있어서..굳이 룰에 얽매여 살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김효주를 닮은듯한 여인~
심성도 왠지 김효주를 닮은것 같은 여인~~사실은 김효주를 내가 잘알지도 못한다.
그러나 그아가씨가 이쁘고...착하다는건 만인이 안다~~
그건글코~~
게임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남여가 게임을 핑개삼아 스킨쉽을 즐기는 아이템이
베리굿을 넘어 엑셀런튼데~~~~~
게임을 잘할려고 그러는지?
게임을 핑계삼아 스킨쉽을 잘해볼 심산인지?
경기룰을 열씨미 경청하고 계신다~~
본경기에 들어가기전 리허설~~아니구나 시범경기~~ㅎ
난, 이들을 보고 이번여행 에서 젤로 부러웠다.
그들이 커플(?)인지?..아닌지?..그건 알 필요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노는 모습도..호흡을 맞추는 장면도 커플 그이상의 부드러움에 내심 엉캉 부러워 했었다는~~
젊지나 않았으면 밉지나 않았을껀데~~~~~ㅋㅋㅋ
텐트가 탐이 나서인지?
매사에 열성인지?
상대방에 호감이 가서 잘 보일려고 하는건지?
암튼 이들의 경기진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장면이였다~~ㅎㅎㅎ
우리는 그러케 놀다가 그러케 해여졌다~~~
늦게 도착하여 사람들도 제대로 못봤는데..
해가뜨면 어떤분들이 오셨는가?..한번 훑어 보려고 했건만~~
그많던 어젯밤 차량들은 썰물을 만난듯 빠져나가 버렸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이 바빠서 돌아 가신걸로 알고 있지만
미리 기획한 프로젝트가 성사되여 사라진 분들도 아마 없잖아 있지 않을까 싶다~~
혹자들은 그들은 까십하기 바쁘지만..
세월을 오래 살아온 나로선 그들을 욕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없다~~
모임에 참석하여 즐길수도 있지만...마음맞아 함께 사라지는 사람들을 보고
뭐라칼수는 엄는 것이다.
어쩌면 나의바램을 그들이 대신해줄 따름이지~~도대체 뭔 야긴지?...ㅋㅋ.
적어도 옛날에는 그랬었다.
김영애를 닮은 여인이던~~김효주를 닮은 여인이던~
더 나아가 말한마디 나누어 보지못한 비쥬얼이 괜찮은 여인이던~~
내가 조아하면 용감무쌍 하게 데쉬를 하였었고..
초이스는 님이 하시라고~~
잘난것도 없었으면서 겁도없이 들이 댔었는데......
그러나 지금은 그러지 않아요..
경쟁력도 엄는 넘이 ..마구잡이를 넘어서 무뎃보로 들이댄다는게
얼마나 상대방 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사실을..이제서야 알았기에...
내가 조아한다고 꼭 내여자가 될수 없는법..
싱글 이라는 동질성 이라는 빌미로
좋은사람 아름다운 여인을 눈요기라도 하고 돌아 왔으면 됐지
더이상의 뭘 바라리요~~~
일일히 인사는 하지 못했더라도 함께했던 모든분들 부디 조은날만 있으시길~~~
근데 왜 남자얘기는 없고 여자얘기만 있냐구요?..
안그래도 긴얘기...남자얘기 까지 다쓰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요~~ㅎㅎ
끝으로 모임에 오신 님들을 한분도 빠짐없이 짝(?)맺어 돌려 보내시고
열차편 으로 올라가신 두분 ..님들이야 말로 충분히 호스트 로써 자격이 있어요~~
이정도의 그래이드를 가진 카페라면 엔드레스 번창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긴글 읽어 주시느라 욕 마이 보셨구요
개인적 여름휴가를 다녀 오느라 후기가 쪼오께 늦었습니다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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