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치러 가던날~
태풍 다나스가 올라 오던날~~
시골칭구 녀석 들이 모이자 기에..
말이 시골칭구지...다들 서울 이랑 춘천...안동 등지에서 모여 드는데..
난, 영주역 에서 한넘을 픽업 하기로 해서므리~~~~
그러케 다다른 곳이 내고향 억지춘양~~
시냇물이 졸졸 흘러내리는 간이 빌라에서 매운탕 끓이려던 계획은
애초부터 없었던 걸로 하고...그냥 남의 가게 에서 찜도 해먹고 ..매운탕도 끓여먹고~~~
모두들 모였으니 살아 있을때 인증샷도 한방박고~~ㅎ
시골 버스정류장 옆에 자리잡은 당구장 에서..
모두가 함께할수 있는게 당구 뿐인지라~~
예전엔 300도 치고 500도 쳤지만..
그넘의 세월 이란 넘 때문에 지금은 다를 300도 놓고 200도 놓고 치는데 끝날줄을 모른다~~ㅎㅎ
억지춘양시장..
억지춘양시장 한가운데 자리잡은..
배추찌짐 파는곳~~~~
아지매가 이뻐서 그런지? 잊어버렸던 고향맛을 찾아서 그런지?
다들 맛있다면서 배부른줄 모른체 연신 주문을 한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먹거리 상설시장이 생겼는데 주말만 되면 춤추고 노래 부르는 공간 이란다.
요즘은 시골 여인도 한결같이 이쁘고...노래들을 참 잘한다
뻘쭘히 구경하던 칭구들은 자신이 없었던 건지?
무대를 오르는 칭구는 한명도 없었다~~~
집장사 하는넘이 영주근린에 별장 비스므리 하게 리모델링 해놓은 시골집~~
이곳은 우리가 찾는 날이면 으례히 숙소로 쓰는 곳인데..
주인엄는 곳에서 냉장고를 거덜내고 나왔다~~~ㅎㅎㅎ
다녀 갔노라고 인증샷도 날리고...
오늘 찾은곳은 경북도청이 자리잡은 예천 신도시~~~
시간이 남아 역사 박물관 이라고 이름 지어진 사설 박물관에 들러...
칭구 녀석들 관장님 으로부터 브리핑을 듣는순간~~
난, 슬그머니 나와 쎌카 놀이를 하고 있었다~~ㅎㅎㅎ
이 교과서가 내가 생전 처음본 일제시대 초등학교 교과서 란다~~~
고집 쌔기로 유명한 자칭 총무넘은 여기에 왔으면..
돼지국밥을 반드시 먹고 가야 한다고...찾은곳이 ...
자신이 찾는곳이 아니라며....
뒷테여인은 누구냐구요?
도청신도시 에서 잠시 합석했던 칭구 와이프~~~
전화 때리고 기억을 더듬어 찾은곳이 코끼리 식당~~
농협중앙회 건물이 지어고 있는 건물 바로옆 코끼리 식당~~
솔직히 말해서 맛도 별로 엄는데..
식도락가인 칭구왈~~~맛이 끝내 준단다~~ㅎㅎㅎ
경북도청이 들어선 곳이라 이른바 신도시 이다보니..
당구장 간판은 있는데 개업을 안했고..
또다른 곳을 찾으니 손님이 없다며 열지도 안았고~~~~
그넘의 승부가 뭔지?
끝을 보자며 예천 구시가지로 왔는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촌동네~~ㅎㅎㅎ
당구장이 맘에 안든다며 다른 당구장 으로 옮겨서 다시 붙자는 패자파와
옛날찐빵 이나 먹자는 승자파들의 기싸움 끝에 시장골목을 들렀는데..
중학교 시절 즐겨먹던..찐빵은 보이지 안코..
죄엄는 배추부침 으로 향수를 달래곤..
각자 제자리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