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모임

물가펜션 추석벙개

아끼바리 2015. 9. 29. 17:26

물가펜션 이라~~

 

솔직히 말해서 물가에 펜션이 있으면 뭔가가 이루어 질것 같아서 라기 보다는~~

 

세속에 찌들고... 삶의 수래바퀴 속에서 흘러 나오는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바람이나 한번 쐐어볼까 하고~~벙개모임에 대뜸 댓글을 달았는데...

 

 

순진한 아지매 들은 계산도 없이 댓글을 달다보니 어느정도 정족수에 다다렀거널~~

 

잘난것도 하나도 엄쓰면서 어떤 여인이 오는가 쌍안경 으로 들여다 보던 남정네들

 

믿을수 없다고...

 

벙개주역 3인방 중에 한분이신 해밀 님께서 옵션 이라는 명목으로 머슴아 들을 차출해 왔는데.....

 

 

아는 사람은 다알지만

 

수입품을 사다보면 정품이 있고..병행수입 이라는게 있는데..

 

성능은 똑 같으면서 정품이 훨씬 더비싸다

 

정품이 비쌀수 밖에 엄는것이 독가점 이기도 하지만..A/S망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본론 들어가면..

 

카페회원은 정품이고..옵션은 병행수입품 이라 할수 있는데..

 

정품 이기에 품질이 보장 되었다고는 주장할수 있으나

 

그건 학교에서 공부만 하던 얼띤넘의 생각일 뿐이고...

 

싱글카페에 들어올때 시험쳐 들어 온것도 아니요~

 

면접보고 들어온 것도 아니기에..

 

회원이 옵션보다 너 낫다는 발상은 그 어느 법전에도 찾아 볼수가 없다.

 

그럼~~꺼꾸로 옵션이 더 낫다는 데이타는 어디에 있냐고 따진다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그들은 시간을 잘쪼게 쓸줄 아시는분들 인지라 연애하기는 편하지 않을까 싶다..

 

아주까리의 생각일 뿐이지만~~ㅎㅎ

 

 

병행 수입품이 판을치기 시작하면 정품은

 

이제까지 쌓아온 아성이 무너질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인지?

 

아니면, 어느정도 물떼가 괜찮아 보인건지...마감직전에 가서야

 

고구마 달린 녀석들이 구름떼 처럼 몰려들기 시작 하였다~~

 

우야턴둥 우리들의 벙개는 그러케 시작 되었다~~~~ㅎㅎ

 

 

어쩌다 짝이라도 맺어지면 급히쓸 꽃인지는 몰라도

 

꽃단장도 하고 산뜻한 공기가 나를 반기는 물가펜션 이라는 곳에 다다르니..

 

나와바리가 싱글카페요~~

 

취미가 혼자 사는것 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지기님 께서 반갑게 날 맞이해 주신다~~

 

 

어느 여행 칼럼 에서 본적이 있는..

 

여행 이라는게 뭐 별거 있냐고?~~~

 

맛있는거 마니 먹고 맘 맞는사람 들이랑 씨잘데기 엄는 얘기 나누다 돌아오면 그게 여행이지~~

 

그래서 인지 보이는게 진수성찬 이요~~

 

먹음직 스러운게 모두가 무공해 식품 이였다~~

 

 

한국인 들이 놀러가면 유일하게 빼놀수 엄는게 삼겹살 이라 카더니~~

 

누가 한국인 아니랄까바~~삽겹살~~~아니지 오겹살 바베큐 요리에 군침부터 삼킨다~~

 

 

니넘이나 내넘이나 허리 꼬부라 진건 마찬 가지지만~~

 

니넘은 맛을 낼줄 아는 넘이고~~

 

난, 그런 맛을 볼줄아는 넘이기에...굽히기도 전에 시식부터 하기 바쁘다~~

 

 

그러케들 삼삼오오 모여서 무슨얘긴지 알아듣지도 몬하면서 고개만 끄덕이던가든파티는

 

깊어가는 가을밤과 함께 한껏 무르 익어간다~~~~

 

 

배고프면 먹고싶고..배부르면 노래 부르고 싶은법~~

 

누가 아니랄까바 무대 차리기에 여념이 없다~~

 

 

자기소개가 먼저냐?

 

노래가 먼저냐?...

 

 

손뼉도 마주쳐야 바람이 난다꼬~~

 

자기소개는 약식 으로하고 노래나 부르자 켔는데...

 

인간 아주까리 처음부터 영경e님 뵈러 간다했거널~~

 

야속한 영경e님은 아주까리는 안중에도 업꼬~~이상한넘(죄송)에 이끌려 잘도 돌아가고 있었다~~

 

지루박 인지? 부르스 인지는 몰라도..젊은시절 춤께나 치셨구나~~하며

 

한번 열린입은 다물어 지지를 않는구나~~~ㅋㅋㅋ

 

 

그런 와중에도 사진찍기 바쁘신 카페지기님~~

 

카페지기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벙개를 안치면 왜 안치냐 하고~~

 

벙개를 쳐 놓으면 왜 비싸냐고~~하고~~

 

글타고 오지말라고 했다간 천하에 독선자 라는 소리만 듣지를 않나~~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한다~~

 

울방 미녀들을 홍보하기 위해선~~~ㅋㅋㅋ

 

 

그러케 웃고 즐기는 사이 밤은 서서히 깊어만 간다~~~

 

 

지치고 지친 모닥불이 서서히 꺼져가는 새벽 5시가 넘도록~~

 

가는세월이 야속 하다는 건지?

 

날 알아주는 여인이 없어서 오토메틱 으로 흘러 나오는 통곡인지~~

 

깊어가는 가을밤 새벽녘에 아련히 들려오는 노래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자리에 들어선다~~

 

야~야 야...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세월아 비켜라 내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딱^^좋은 나인데~~~~~~~~~~~

 

 

물가펜션 에도 아침해가 떳다~~

 

 

이슬맞은 들풀들은 싱그럽기만 하고~~

 

 

민둥산 보다는 못하더라도 억새도 보이고~~

 

 

풀내음이 싱그럽기만 한 물가펜션에도 아침이 밝아왔다~~~~

 

 

 

그래도 명색이 추석인데...

 

 

옹기종기 모여서 송편을 빚어 보기로 했다~~

 

 

보기에는 쉬워 보였었는데...그게 맘처럼 쉽게 되지를 않는다~~

 

 

훔쳐보는 시동생 같은 분이 안타까워선지?

 

자상한 누나처럼 송편 빚는법을 가르켜 주기 바쁘다~~

 

 

 

그러케 우리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송편들~~

 

 

 

 

미인은 뭘해도 귀엽다고~~

 

남들이 송편을 만드는 동안 그네타는 이여인들의 모습은 왜 이다지도 이쁘기만 하당가요~~

 

 

함께 하지못한 분들이 행여 이글을 읽으시며 이여인들은 손에 물도 안뭍혔구나~~라고

 

오버 하시지 마시라고...추신을 하나 단다면~~누구보다도 열씨미 음식 장만을 했던 분들입니다요~

 

 

겉으로는 민속놀이 이고~~

 

속으론 자존심 대결인 이른바 돈놓고 돈 따먹기~~~~

 

 

이넘 이름이 뭐라 카더라?

 

 

암튼 싱싱한넘 갈아넣고 수제비를 만들었는데...

 

 

 

상큼한 야채가 곁들여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때 그시절 엄마가 만들어준 구수한 수제비국~~

 

오지못한 분들 아마 평생 후회 하실것 같다는~~~~ㅎㅎ

 

 

 

 

 

그러케 먹고 떠들고 놀던 시간도 어느덧 다지나가고~~

 

짙은 썬그라스 저너머 지적 그래이드가 넘쳐 흐르는 여인들이 바로 코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눈에 들어오는 여인이 없다고 투덜 거리시던 팍상한분~팍상한 분이 아니구나..

 

따가이 따이에 들러 배타고 말타다 실증나면 팍상한 여행 가실분 계시면 손들라 했더니

 

제일먼저 가시겠다고 손번쩍 들어 올리시던분~~

 

맞씀니다 맞구요~~

 

지금 이자리에 요모양 요꼴로 나타났을 지언정 그래도 한때는 나좀 놀았다는 그런야기 아닙니까요?

 

 

참 좋은 곳이다 물가펜션~~

 

덕적도 사돈어른이 와 계셨으면 더 좋았을 물가펜션~~

 

물가펜션 이라고 네비에 입력을 시켰더니...바로 안내를 해주기에..

 

덕적도를 쳤더니...사돈어른이 나올줄 알았는데...눈만 껌뻑 거리고 잇는걸 보니..

 

아직은 손타지 안은 모양인데..다음모임에 필히 게스트로 초대해 주셨으면~~~~ㅎㅎ

 

 

싱싱한 토마도가

 

 

맛있게 물들어 가고 있는데..

 

 

 

아직도 테이블은 빈자리로 남아있다~~~

 

 

 

이번여행 에선 생각지도 않게 갱상도 사람들이 여럿이 있었는데...

 

갱상도 보리문디 상주곶감 아저씨는 잘 돌아 가셨는지요?

 

세상에서 젤로 기분조은 여행은 혼자와서 둘이 돌아가는 여행이 젤로 복받은 여행이라 카던데...

 

부산에서 물가펜션이 어디라고..

 

한걸음에 달려와 쐐가 빠지게 설겆이만 하고 가신 부산 아가씨~~

 

저야 뭐 근처에도 오지말라 케서 말도 몬봍혀 봤지만..

 

느낌 이라는게 있어서 엉캉 좋으신분 같던데..함께 가시면서 좋은 일이라도 맨글었으면

 

청첩장 이라도 보내 주이소~~~ㅎㅎㅎ

 

 

비싼 펜션 공짜로 제공해 주신 해밀님~~

 

앉으나 서나 걱정이 태산이신 카페 지기님!!

 

그리고 영원한 내사랑 영경e 총무님~~억수로 욕 봤씸더~~

 

그리고 이번여행에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리고요~~

 

즐건 일만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