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다녀온 제부도
그냥 그러케 다녀 왔어요.
말도만코 탈도 많은 쥐파먹을 넘의 세상..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는 완패했구..
박지성은 65분만에 교체 되어버린...
그러코 그런밤을 뜬눈으로 지센 나자신이 싫어
그냥 그러케 혼자서 다녀 왔씀돠~~
언젠가 울산에 살고 있을때 수도권 번개 한번 다녀가고
천하에 작업꾼 으로 급부상 하게 되어 버렸던 아주까리^^
남의말 하기 조아하던 엥커들의 그럴듯한 얘기들은..
거기서 여기 까지가 어딘데..기름값만 해도 수십만원 나오는데..
목적없이 그 먼길을 너라면 올수 있겠냐????
고개 끄덕이는 너도 갈수 없고
물어보는 당신도 갈수엄는 그런곳엘
아무생각 없이 떠날수 있는넘이 내넘 이기에
그냥 그러케 훌쩍 다녀 왔는지도 모른다.
사실은 제부도에 갈려고 간것은 아니였다.
전곡항 에서 2009 국제보트쇼가 머자나 열린다 기에..
호기심 많은 아리수 느낌엄는 스킨십에 시달리기 보다는
사람들 없을때 미리 둘러볼까 하고 길을 나섰었다.
그런데...
대회날은 가까워 오거널
보트도 보이지 안쿠...
요트도 떠있지를 않았다.
단지 화성이 고향 이라카고 전야제날 공연할
조용필의 콘서트 장만 열씨미 뚝딱 거리며 만들고 있었다.
근사한 요트 있으면 점찍어 놓았다가
훗날 내님 만나면 칭구들 불러모아 바닷바람 쐬러나 갈..
허황된 꿈꾸는 나라는넘 미워선지?
억대가 넘는 그런 요트도 볼수 없었구..보트도 눈에 띄지를 안았다..
분위기 쇄신용 으로 돛단배 라도 몇대 뛰워 놓았으면
그래도 그러케 서운 하지는 안았을 텐데...ㅋ..
여인네 태워서 드라이브 하다보면 우리 점심은 뭐 먹을까?
이쁜당신 조아하는 음식은 도대체 뭐당가요?
당신이 조아하면 당연히 나도 조타는 말도 안되는 반찬삼아
입에도 맞지않는 우거지쌈 삼키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짓는
삼류 코메디언 행세 안해서 조쿠...
어쩌다 여행번개 라도 있는날 ..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고 이쁘고 젊은 아지매 카풀하여
쐐가 빠지게 모시고 다녀오면...
남의말 하기 조아하는 유비통신들은 본적도 들은적도 엄는
자기만의 추리소설을 온세상에 솓아붓기 바쁘고..
어제까지 상냥하던 젊은 아지매는
나당신 언제 봤냐는듯 때와 장소에 따라 얼굴 바꾸기가
부뚜막 위의 냄비두껑 보다 뒤집기 쉬운세상..
그런여행 보다는 ..
말이 브렌드지 그때 그시절 멋부리던 빛바랜 티셔츠 한장 걸치고
헐렁한 반바지에 카메라 한대만 둘러매고 가는 나보고
누가 뭐라 카는넘도 엄꼬 신경쓸일도 엄는 혼자만의 여행이 나는 훨씬좋다.
가다가 배고프면 눈치볼것 없이 바지락 국수 한그릇 으로 허기진배 채우고
다리아파 쉬어가고 싶으면 해수탕에 들어가 한잠자고 나오면 되는 여행~~
난 그런 여행을 조아한다.
삼천포로 빠진것 같은데..
다시정신 가다듬고 원위치로..
그래도 여기가지 왔는데..경기도를 욕해서 뭐하고 화성시를 욕해서 뭐하냐?
마주 보이는 제부도나 가보자~~
제부도 빨간등대가 있는 피싱피어 에서
젊은여인을 만났다.
나도 그런적 있는지 모르지만 암튼 젊음 그자체가 조은기다.
얼굴 안나오니 모델좀 되어 달라니 혼쾌히 응해준다.
화인더를 들여다 보던 젊은여인..
기왕이면 얼굴 나오는걸로 찍어 부쳐주면 되지 않느냐는
지극히 합당한 제안에 마무리 손질 한번 더하여 고운모습 담아서 보내 주었다
우리네 인생이 그러코
내가 누군지?..내가 뭐하는 넘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모를때 훌쩍 떠나버리는 여행길
제부도엔 하루에 두번 물길이 열리고
하루에 두번은 갖쳐 있어야만 한다.
그러케 살아 가면서도 아무런 불평없이 살아가는 섬사람 들이 있거널
한가정을 팽개친 바보면서 바보가 아닌것 처럼 천방지축 날뛰는 나자신이 그져 우수울 뿐이다.
바다건너 제부도가 보이고 눈앞에 솔섬이 바라다 보이는 언덕!!
어설픈 영어 한마디 빌려오면 석양이 아름다운 웨스턴 힐엔
벌써 그들만의 집을 짖고 있던데....
아직도 정신 못차린 홀애비는
제부도로 넘어가는 석양만 물끄러미 바라 보고만 있을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