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어지간한 지방도로도 4차선 이거널
2차선 고속도로를 타고 여행하는 기쁨도 머잖아 없어질듯 하다.
마주오는 차와 KISS만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어느고속도로 보다 오염되지 않은
88고속도로를 드라이브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그때 그시절 경제흐름을 따라 건설한게 아니구..동서화합 이라는 미명하에
경상도와 전라도 총각처녀들 88쌍을 모아놓고 고속도로 준공기념 파티를 열었던 군사정부..
4050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런감정 한사람도 엄는것 같은데..
이른바 힘가진자 들은 아직도 편가르기를 계속 하고 있으니..
지리산 휴게소에 세워진 기념탑 앞에서 싸움하기 조아하는 우리네 사람들을 떠올리며
나도 그랬던것 같아 씁쓰레한 웃음만 짓는다.
광주에서 가시는분들은 88고속도로 지리산 ic에서 18km..
대구에서 오시는 분들은 함양ic에서 23km 지점에 서암정사가 있어요.
요즘은 동서가 편갈라 싸우지만 옛날엔 형제가 딱총들고 편갈라 이념전쟁 할적에 빨지산 본거지 피아골은 아닐지언정
별동대 같은 칠선계곡 에서도 억울하게 돌아가신 넋을 기리기 위해선지는 모르지만..
암튼 서암정사라는 아름다운 암자가 있어요.
아리수 불교신자가 아니다. 따라서 어느절이 좋은지?..어느곳이 유서깊은 절인지? 알고있는것도 없고 관심도 없다.
양산 통도사에 가면 20여개의 암자가 있는데..지금은 이름도 잊어버린 어느암자에 가면..
전통불교양식을 벗어나지 안코(관계자의 말) 신세대 감각이 우러나는 ...
법당주변이 골프장 잔디보다 말끔하게 정리 되어있고
다보탑이 원탑에 비해 추마끝이 더 매끄러운..
그리고 속된말로 한복이 아닌 양장을 한 여인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칠보보살이 있는곳...
변화를 두려워 하지안코 시대의 흐름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젊은 스님이 계시기에 그곳에 있을때
난 그 암자를 자주 찾았고..
서암정사 여기엔 우리나라 다른 절에서 찾아볼수 엄은 석굴법당이 있다기에 이곳을 찾았을 뿐이다.
입구에 들어서기 바쁘게 다른산사 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바위에 세겨진 조각품 들을 쉽사리 만날수 있다.
다랭이논 하면 남해 다랭이 논을 연상 하는데 지리산 ic에서 빠져나와 이곳으로 오다보면
우리나라 에서 가장 아름다운 함양군 마천면 도마마을의 다랭이 논을 볼수있다 ..
사진찍는 사람들은 빛이좋아 찾아 온다지만 이곳사람들은 척박한 땅에서
굶어죽지 않으려고 구슬땀을 흘린다...글타는 야기고 서암정사에서 바라본 아랫마을 다랭이논~~~전경임돠^^
대웅전이 완성되고 벼가 노랗게 물든 빛좋은 가을 오후에 이곳을 찾는다면
지금 서있는 바로 이자리가 35mm 랜즈로 좋은 그림을 얻을수 있는 멋진 뷰포인트가 될것 같다~~
아리수 4050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와불을 하였다. 요위에 요러케 말이야요^^ㅋㅋ
위의사진이 이른바 석굴 법당인데..이곳은 사진촬영 금지로 되어있다
도촬을 한게 아니구 보살님의 양해를 구하고 한장만 찰칵했다...촬영을 하라고 해도 석굴법당 안에 빼곡히 들어선..
수많은 불상들을 문외한인 내가 표현 하기엔 역부족인것 같구.....
(실제로 조명장비를 가져 가던지...무선 보조 후레쉬를 터트려야 입체감이 살아날것 같더군요)..
눈으로 보지 안코서는 무어라 형용할수 엄는...우리나라 에도 석굴전체가 조각품 으로 암각된
이런 석굴법당이 있다는게 자랑 스러웠다.
밑의사진은 석굴법당 내부의 일부모습 으로 서암정사 사이트 에서 켑쳐 해온 사진임돠~~
사천왕 상
10 여년 넘게 주지스님이 구상 하시고 장인의 석공들에 의해 만들어진 석굴법당
불교계의 자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불자가 아닐지라도 우리나라에 이런 정사가 있다는데 뿌듯한 자부심을 느낄만 하다.
어딘가 2%부족 한듯해서 인지..
산사주변을 재졍비 하는 중장비와 석물들이 눈에띄고 대웅전을 세우기 위한 기초공사가 한창이였다
대웅전이 완성되고 산사로 모습을 들어내면 찬란한 불교유산 으로 길이남을 서암정사를 미리 다녀왔다.
꽃피는 봄날 고운님 생기거나 시간 나시면 한번 다녀 오세요..후회하지 않을 겁니다.